[Strategy : 전략]/전략 101

[Basic #9 : So what? / Why so? ]

GZPP 2022. 6. 3. 22:12

일전에 MECE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전략업무를 함에 있어서는 전체집합이 분명하고,

그 전체집합이 어떤 부분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 현실적인 감을 잡고 있는 업무나 식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면 누락과 중복을 체크하기 쉬운 것도 전체 집합과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 집합을 오랜 기간의 경험과 지식으로 판단하기 쉽기 때문이다.

 

자 이제 조금 더 MECE라는 툴을 이용해 practical 한 업무/사고방식에 So what? / Why so?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So what? 과 Why so? 가 무엇인지 부터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 So what?
    • 갖고 있는 데이터 전체 혹은 그룹핑 된 중에서 과제에 비추어보아 대답할 수 있는 엑기스를 추출하는 작업
  • Why so?
    • So what? 한 요소의 타당성이, 갖고 있는 데이터 전체 혹은 그룹핑된 요소에 의하여 증명된다는 것을 검증하는 작업.

 

So what?이란 업무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정보 또는 재료 중에서 "최종적으로 무엇인가?"를 도출하는 작업이다. 바꿔 말하면 '의해서', 따라서, '이와 같이'의 앞부분에 기술한 정보 속에서 나만이 답변해야 할 task에 비추어보아 대답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요소를 추출하는 작업인 것이다. '의해서', '따라서', '이와 같이'의 뒷부분에 나오는 사항은 앞에 있는 정보를 So what?한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So what?한 것에 대해서 "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현재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준비된 요소로 적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지?", "구체적으로는 뭐야?"라고 검증 및 확인하는 것이 Why so?이다.


문서든 구두로 말하는 것이든 제시된 정보만으로 Why so?를 설명할 수 없다면 인식하는 입장에서는 정말로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도 상대방도 업무의 난해함에 빠지게 되고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이 되버린다.

 

설명하면서 '여기에 상응하는 정보는 없지만'이라든가 '실은 여기엔 없는 이런 데이터를 더해서 생각하면' 등등의 말이 입에서 나올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상대방은 제시된 자료를 토대로 이해하려고 하는데 주어진 자료를 MECE하지 않게 구성하여 So what? 해보아도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결론에는 이르지 못하고, 또 나의 결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Why so?라고 몇 번이나 검증해보아도 납득이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업무에 있어서 스스로 자문하여  So what? / Why so?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